“부산에 갈 건데 추천해주실 장소가 있나요?”
여행을 사랑하는 저니 에디터가 종종 받는 질문이다. 그때마다 질문자가 어떤 성향인지 고려하게 된다. 볼거리를 좋아하는지, 먹을 걸 좋아하는지, 개성 넘치는 장소를 좋아하는지… 각각의 조건에 맞는 수많은 장소들이 떠오르고, 그 수는 점점 줄어들어 마침내 하나가 된다. 생각이 정리된 저니 에디터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부산 강서구에 로빈뮤지엄 카페란 곳이 있는데, 거기 가면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있어요. 코카-콜라 빈티지 제품을 활용해 인생샷도 찍을 수 있고요.”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그리고 코카-콜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부산 핫플! 코카-콜라 빈티지 보물창고, 로빈뮤지엄 카페를 소개한다.
낙동강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부산 강서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로빈뮤지엄 카페. 멀리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코카-콜라 벽화부터 카페 옆 레트로 가게, 줄지어 늘어선 빈티지 자동차들까지! 주위는 부산인데 여기만 미국인 것 같다는 강렬한 첫인상이 박힌다. 다른 방문자들도 같은 생각인지, 카페 입장은 일단 제쳐두고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하지만 여기서 벌써 기운을 빼면 곤란하다. 외관도 멋지지만, 내부에는 더욱 멋진 풍경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시공간을 초월해 1980년대 미국 도심의 가게에 입장한 느낌을 받는다. 아이코닉한 코카-콜라 간판, 앤티크한 시계, 핀업 포스터, 코카-콜라 네온사인 등을 둘러보고 있으면 누군가 말을 걸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주문은?” “일단 코카-콜라 한 병!”
하나만 구하라고 해도 쉽지 않을 빈티지들을 종류별로 수집하고, 그걸 균형감 있게 배치하는 센스까지. 이곳이 로빈 카페가 아니라 로빈’뮤지엄’ 카페란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벽뿐만이 아니다. 카운터, 선반, 심지어 지나가는 통로까지 코카-콜라 빈티지로 가득하다. 게다가 하나같이 한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제품들뿐이다! (실제로 모든 수집품은 해외에서 구매했다고 한다.)
코카-콜라를 향한 주인장의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코카-콜라를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코카-콜라의 영원한 단짝인 피자와 핫도그 만드는 방법을 직접 익혔을 정도라고. 그래서일까? 로빈뮤지엄에서 판매하는 피자와 핫도그는 코카-콜라와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뜨끈하고 짭쪼름한 피자 한 조각 베어물고 바로 탄산이 뿜뿜하는 코카-콜라를 들이켜는 기분은 실로 짜릿하다.
‘그래도 카페인데… 커피는?’ 하며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여느 카페처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 음료도 판매하고 있으니. 심지어 이렇게 귀여운 빈티지 코카-콜라 컵에 담겨오니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자, 이제 코카-콜라에 이토록 진심인 카페 주인장을 인터뷰할 시간이다. 코카-콜라와의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들어보며, 주인장이 꼽은 애장템 BEST 5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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